YTN이 오늘 단독 보도한 내용이죠, <br /> <br />SK그룹의 계열사인 대한송유관공사가 다른 계열사로부터 수백 원대의 저유시설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 내부거래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최민기 기자! <br /> <br />그동안 YTN 기획이슈팀이 고양 저유소 폭발 사고를 계기로 대한송유관공사의 부실 관리 실태를 추적해왔지 않습니까. <br /> <br />이번엔 SK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의혹이 발견된 거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먼저 대한송유관공사는 이름은 공사이긴 하지만, 지난 2001년에 민영화가 되면서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는데요. <br /> <br />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으로 현재 41%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 송유관공사가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, SK에너지로부터 저유시설을 집중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확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공시된 규모만 600억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송유관공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60억가량이었으니까, 한 해 벌어들이는 영업이익보다 훨씬 많은 돈을 여기 쏟아부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 년 안팎에 600억 원가량을 쓴 셈인데, 갑자기 송유관공사가 이렇게 많은 돈을 쓰게 된 배경이 궁금해지는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수 이유는 전국망 구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5개소, 53기 저유탱크를 매수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전까지 송유관공사가 소유한 저유소가 전국적으로 4개였으니까, 상당한 규모의 거래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공교롭게도 전부 SK그룹 간 계열사 내부거래로만 사들였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매수 시점이 더 미묘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SK이노베이션은 비효율적인 자산을 정리해 사업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이른바 '딥체인지'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던 시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자산을 팔려는 시점에 때마침 계열사인 송유관공사가 사겠다고 나서준 셈인데요. <br /> <br />SK그룹이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송유관공사에 처분했을 수 있다는 의심이 제기되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군요.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정위도 이와 같은 내부거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둘 간의 거래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, 한쪽 계열사에 이득을 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0221302269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