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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종교 활동자 119명 처형…바티칸 “신중히 검토”

2018-10-22 6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교황은 올 초 "내 가슴과 머리는 항상 한반도에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그랬던 교황답게 김정은의 초청을 쉽게 내치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바티칸 당국은 '방북의 조건'을 거론하고 나섰지요. <br> <br>신도도 사제도 없는 북한의 현실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. <br> <br>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에 속도조절을 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“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려면 먼저 조건들을 검토해야 한다"며 신중한 준비를 강조했습니다. <br><br>조건을 내건 이유가 북한의 종교 상황 때문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북한은 '종교자유 특별우려국'에 16년째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[샘 브라운백 / 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대사 (지난 5월)] <br>"우리는 특히 신앙인들이 매우 어렵고 절망적이라는 걸 압니다. 그것이 북한을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한 이유입니다." <br><br>미 국무부에 따르면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북한에서 처형된 사람만 119명, 수감된 사람도 770명에 달합니다. <br> <br>북한은 공산주의 정권 수립 이듬해인 1949년 평양교구 성직자들을 잡아들여 처형했습니다. <br> <br>3대 세습으로 이어진 수령독재체제에서 종교는 '아편'이자 '반역'으로 취급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1970년대 초부터 종교단체를 명목상 허용했지만 대외 선전용일뿐 통제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바티칸이 교황의 방북 명분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그래픽 : 김종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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