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> <br>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경제 사정을 이유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주에 나온 인도네시아 언론 보도입니다. <br><br>경제사정을 이유로 한국과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을 재협상할 거란 내용입니다.<br> <br>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KF-X의 공동개발 국가입니다. <br><br>2026년 개발 때까지 8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데 20%인 1조 7천억 원을 인도네시아가 부담합니다.<br> <br>대신 인도네시아는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아 전투기 50대를 독자 생산하게 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작년 10월부터 2380억 원의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단순히 경제 사정 때문만은 아닙니다. <br> <br>한국의 독자개발을 자신할 수 없는데다 미국이 핵심 기술에 대해 이슬람 국가 이전을 제한하고 있어 투자 대비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게 인도네시아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인도네시아는 1년내 재협상을 통해 분담금은 낮추고 기술 이전 항목은 늘릴 계획입니다. <br> <br>[강환석 / 방사청 대변인] <br>"추후 협의 과정을 거쳐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최소화하거나 없도록 저희가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자칫 차세대 전투기 개발이 지연될 경우 공군 전력 공백은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대체해야 할 F-4와 F-5 퇴역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에 인도네시아를 끝까지 안고 갈지 아니면 정리하고 전액 국내 부담으로 돌릴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