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은 이번 주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군사공동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구성을 비롯해 첫 회의 일정까지 잡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군사공동위가 구성되면 NLL 주변 서해 평화수역 조성과 시범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가 첫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북 간 상설 군사협의체를 만들자는 구상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차관급을 위원장으로 삼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역대 합동 참모차장 5명이 대장급으로 임명되기도 했지만, 정세 변화에 따라 번번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는 한 번도 열리지 못했던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안은 남북 정상의 9.19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되살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지난 9월 19일) :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군사 분야 합의 사항의 이행을 위한 상시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정은 / 北 국무위원장 (지난 9월 19일) :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남북은 오는 26일 장성급 군사 회담에서 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첫 회의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른바 '서 대 서' 체제를 제안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군사공동위원회가 실제 출범하게 되면 첫 관문은 서해 평화수역 조성과 공동어로 구역 설정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007년엔 남북이 서로 다른 해상 경계선을 기준으로 공동어로 구역과 평화수역 설정을 주장하다가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남북의 섬과 항로 등을 고려해 새롭게 평화 수역의 범위를 정하고, 백령도와 장산곶 사이에 시범 공동어로 구역을 두자고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관계자는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기준으로 삼겠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서해 경비계선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미리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NLL 주변 해역에서 북한군이 계속해서 자신들의 해상경계선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222220537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