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증시도 크게 흔들렸는데요, 결국 국내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 <br /> <br />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했군요? <br /> <br />특히 외국인의 팔자 세가 눈에 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스피와 코스닥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요, 오늘은 각각 0.67%, 0.51% 내린 상태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오후 12시를 전후해 낙폭을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코스피는 5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장 한때 2,100선까지 무너졌지만, 마감 20여 분을 남기고는 가까스로 2,100선을 지켜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은 오늘도 4천2백억 원을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는데요, 10월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건 단 3일밖에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의 하락 폭은 더 컸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3% 넘게 떨어진 건데요, 3% 이상 하락 세를 기록한 건 검은 목요일로 불리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원·달러 환율도 9.2원이나 급등한 1,137.6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결국 외국인이 연일 국내 주식을 팔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건데요, 배경은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첫 번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산층에 세금 10%를 깎아주겠다는 감세안을 내놨는데요, 이것이 무역 분쟁의 장기화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는 어제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이 총재는 금리 인상이 한 번으로 끝날지 지금으로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선 이를 이 총재가 추가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받아들였는데요, 올해 들어 경제 지표가 급격하게 악화한 상태에서, 경기를 가라앉히는 효과를 주는 금리 인상 신호가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국내 경제 상황이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, 미국과의 금리 역전도 이어지는 만큼,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[chot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0231602403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