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화재로 지난 7월 10만 6천여 대를 리콜한 BMW가 이번에 6만 5천여 대를 추가로 리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리콜 대상과 같은 공정 과정에서 생산된 EGR, 즉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를 교체해야 한다는 게 이유인데요, <br /> <br />국토부는 해당 차량이 지난 리콜대상에서 빠진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BMW 서비스센터가 리콜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리콜이 시작됐지만, 아직 대상 차량 10만 6천여 대의 40% 이상이 결함이 있는 EGR, 즉 '배기가스 재순환장치'를 교체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BMW가 다음 달 26일부터 6만 5천여 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모델에서 EGR 쿨러 내 침천물과 흡기 다기관의 천공현상 등 지난 리콜 대상과 같은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7월 리콜 대상과 같은 '문제의 EGR'이 장착된 모든 차량으로 리콜 범위를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'문제의 EGR'이 사용됐지만, 엔진이 달라 7월에는 화재 가능성이 낮다고 자체 판단한 118d 등 23개 차종 3만 7천여 대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신형 EGR이더라도, 지난 2016년 12월 이전에 생산됐다면 대부분 교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2016년 12월은 BMW가 공정 과정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시점으로, 29개 차종, 2만 8천여 대의 모듈이 이 전에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양종호 /국토교통부 BMW 리콜전담TF 서기관 : 공정 최적화는 EGR 쿨러 입구 부분에 브레이징, 납땜 부분을 견고하게 하는 조치를 통해 냉각수 누수 발생률을 최소화하는 조치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차량들이 지난 시정조치 대상에서 빠진 정확한 이유와 BMW의 조치가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리콜을 받은 차량에서 불이 나고,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도 수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: 국내에서만 유난히 화재가 많이 나는 이유는 부품뿐만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알고리즘, 특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'시스템 에러', 차를 처음에 잘못 만든 게 아닌가….]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이번 추가리콜 조치로 BMW 화재 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며,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화재 원인과 은폐·축소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"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0231847177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