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속 100km로 달리는 고속도로, 앞 차에서 떨어진 거대한 화물이 내 차를 덮치는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데요. <br> <br>어제 이런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크게 부서진 고속버스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안에선 빠져나오려는 승객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. <br> <br>[이팩트] <br>"깔렸어요." <br>"남아있는 사람 있어요?" <br> <br>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오후 6시 30분 쯤. <br> <br>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. <br><br>앞서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성인 키만한 포대가 떨어졌고, 뒤따르던 1톤 트럭이 이를 피해 속도를 줄이면서 버스가 그만 <br>트럭 뒷부분을 들이 받은 뒤 도로 밖으로 튕겨나간 겁니다. <br> <br>[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] <br>"앞에서 피하니까 (버스가) 앞에 있던 낙하물을 발견했을 것 아니에요. 부딪히지 않으려고 핸들을 틀다가…" <br> <br>이 사고로 50살 이모 씨가 숨지고, 버스 기사와 승객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<br> <br>경찰은 화물을 떨어뜨린 25톤 화물차 기사를 불러 불량 적재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30분 쯤 뒤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4대가 잇따라 부딪혀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앞서 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을 피하려고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떨어진 적재물은 낚시에 쓰이는 소라 더미였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그래픽 : 박진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