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터키에서 살해당한 언론인 카슈끄지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사우디 왕실이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그나마 우호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마저, 최악의 사건이라며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약혼녀와 손을 잡고 사우디 영사관으로 향하는 카슈끄지, 잔인하게 살해된 이후 터키 경찰이 20여일간 주변을 수색 중인 가운데, 영사관 관저에서, 심하게 훼손된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[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 (어제)] <br>"이번 사건은 이스탄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체포된 관련자 18명을 터키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." <br> <br>암살 배후로 지목받은 빈살만 왕세자는, 국제 사회의 비난 속에서도, 예정된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웃음띤 얼굴로 기업인들과의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, 관영 매체를 통해 카슈끄지의 아들을 직접 만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> <br>그러나 우방인 미국조차 등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어제)] <br>"작전은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고 이번 은폐는 역사상 최악의 은폐였습니다." <br> <br>미국은 암살 관련자 21명의 비자를 취소하는 등, 사우디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