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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전처 살해' 남성에 영장...딸은 '엄벌' 청원 / YTN

2018-10-24 53 Dailymotion

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어난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숨진 여성의 전남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여성의 딸은 그동안 끔찍한 폭력에 시달려 왔다며 아버지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2일 새벽, 47살 이 모 씨가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경비원 : 사람이 누워있는데 보라고 해서 봤더니 내가 봐서 돌아가신 거 같더라고요.] <br /> <br />몇 시간 뒤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전 남편 48살 김 모 씨가 살인 혐의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때문이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먹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불면증이 있어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는 진술이 있어서 처방 관련 병원에 확인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수시로 가족들을 위협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은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말을 일삼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딸 : 자기가 우울증이 있다, 누굴 죽이건 간에 나는 6개월만 살면 나와서 사회 생활할 수 있다….] <br /> <br />특히, 2, 3년 전 이혼 직후부터 상습적으로 살해 위협이 있었고 가정 폭력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딸 : 엄마 어디 있느냐, 빨리 데려와라, 죽여버리겠다, 안 데려오면 너희도 죽여버리겠다…. 경찰을 불렀지만, 보복이 너무 두려워서 그냥 선처해서 나왔었고요.] <br /> <br />결국, 어머니를 떠나보낸 다음 날, 딸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"아버지를 사형시켜달라"는 청원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PC방 살인사건 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백만 명을 넘긴 가운데 이번 청원에 동의하는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정 폭력 등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42218046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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