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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맥에 스텐트관 넣어 폐동맥 인공판막 시술...세계화 첫발 / YTN

2018-10-25 41 Dailymotion

그동안 심장 스텐트 수술을 받으려면 가슴을 절개해야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공판막의 특성상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가 불가피한데 그때마다 환자의 고통이 크고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, 출혈 우려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다리 정맥을 통해 시술하는 기술을 개발해 내년 초 유럽 임상시험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천적으로 심장 판막이 닫히지 않아 피가 역류했던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두 차례 관련 수술을 했는데 재수술 진단을 받고 걱정하다 2년 전 폐동맥 인공 판막 스텐트 시술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태연(19세) / 폐동맥 인공판막 시술 : 지금은 하루에 한 시간씩 헬스장에서 꼭 운동을 하는 편이에요. 다른 학생들과 축구도 재미있게 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시술 전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시술 전엔 폐동맥 판막 기능이 없어 피가 역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술 후엔 피가 정상적으로 흐릅니다. <br /> <br />역류한 피가 우심실에 쌓여 좌우 심실 크기가 달랐던 것도 같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군이 받은 시술은 가슴을 여는 대신 다리 정맥을 통해 스텐트 관을 삽입해 인공 심장판막을 문제 부위에 붙이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는데 현재 외국에서 개발돼 쓰이는 제품과 시술법의 한계를 크게 보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슴 절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, 돼지 심장 외막을 이용한 제품인데도 면역거부 반응이 없어 판막의 석회화가 줄고 이에 따라 판막 교체 시기를 늦추는 게 장점입니다. <br /> <br />[김기범 /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: 이 판막은 자가 확장형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수술을 대체하려고 만든 판막이고요. 차세대 버전이기 때문에 판막이 필요한 환자는 네 정도 더 수요가 많을 거로 판단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2년의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 10명이 이 인공판막을 이식받았는데 6개월마다 추적 관찰한 결과 효과나 안전에 문제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일본, 홍콩 등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6개국에서도 상용화 문의가 이어져 내년 초 유럽에서도 임상시험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해당 시술과 관련한 연구는 지난 6월 미국 심장학회지에도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50929143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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