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추락하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것은 반도체 산업인데, 기록적인 흑자 속에도 업계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. <br> <br>왜 그런지 박수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베일을 벗기니 반도체 수출 기념패 3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 1994년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반도체 수출이 성장을 거듭해 올해는 1천억 달러라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. <br> <br>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입니다. <br> <br> 지난 3분기 삼성전자가 기록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 가운데 4분의 3이 반도체 분야에서 나왔습니다. <br><br> 영업이익 6조원을 처음 돌파한 SK하이닉스는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이익으로 남겼습니다. <br><br>"우리 업체들이 석권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는 정보를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보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. <br> <br> 메모리 반도체인 디램과 낸드플래시는 모두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요, <br> <br> 한때 다양했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는 인수합병을 거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. <br> <br> 수년간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 추세로 반도체 산업은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. <br> <br> 그런데 국내외 전문가들은 연말 이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메모리 반도체의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반도체 고점 논란 속에 삼성전자 등은 설비 투자를 늘려 내년부터 메모리 공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" <br> <br> 반도체 공급 능력이 시장 수요를 따라잡으면서 그동안 고공행진했던 가격이 연말부터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마저 4분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기범 <br>영상편집 김지균 <br>그래픽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