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스피는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미국 증시가 폭락한 데 따른 것이지만, 외국인들도 우리 기업의 미래 실적을 낙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스피는 사흘 연속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우며, 전날보다 34.28 포인트 떨어진 2,063.30에 장을 마쳤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 <br> <br>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12.46포인트 하락한 686.84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이달 들어서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230조 원이 증발한 셈입니다. <br> <br>올해 25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연내 2000선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처럼 한국 증시가 맥을 못 추는 건 미국 증시의 폭락 때문입니다. <br> <br>한달 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도 악재입니다. <br> <br>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총 4조원 이상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. <br> <br>[박형중 /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] <br>"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서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졌고,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, 국내 내수경제마저 부진…" <br> <br>당분간 증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