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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용돈이나 벌게 해달라”…공단 간부, 아들과 근로계약

2018-10-25 3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마주 앉아 계약서까지 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런 일이 적발됐지만 징계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12년, <br> <br>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에서 임직원들의 자녀를 부당 채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1급 관리처장이었던 홍모 씨가 아들의 이력서를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건넨 겁니다. <br><br>"말 못할 사정이 있다"며 "놀고 있으니 용돈이나 벌게 해달라"고 부탁했고, <br> <br>아들은 실제로 공단에 취직했습니다. <br><br>교통운영팀장이었던 김모 씨는 아들을 불러다 놓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상급자인 자신은 '갑', 아들을 '을'로 적고 고용 계약을 맺은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두 사람 모두 징계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홍 씨는 '주의' 처분을, 김 씨는 '경고' 처분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설공단 관계자] <br>"저희도 정확한 사실 확인이 좀 필요해서 하고 있는데 좀 오래된 사안이라…." <br> <br>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의 허술한 관리 감독으로 고용 세습이 6년 넘게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홍승택 <br>영상편집 장세례 <br>그래픽 전성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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