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최고 명문대에 다니는 남자 대학생들이 잇따라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일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고를 자부하던 대학교 측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유튜브 방송 : 바다라고 하면 에노시마! (가나가와 현 유명 관광지) 에노시마로 말할 것 같으면 역시 헌팅입니다.] <br /> <br />진행자의 잘생긴 외모에 거침없는 입담으로 일본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유튜브 방송입니다. <br /> <br />주인공은 일본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도쿄대 경제학부 재학생 이나이 다이키 씨, 2014년 도쿄대 축제 때 매력남을 뽑는 '미스터 도쿄대 경연대회'에서 최종 5명 안에 든 것을 계기로 이른바 유명인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여름부터 유튜브 개인 방송 진행자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나이 씨가 최근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고급 아파트에 살며 얼굴만 아는 이웃 여성을 만취 상태로 쫓아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쿄대 졸업생 : 만날 때마다 화려해 보이는 여성들을 데리고 다닌다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2년 전 명문 사립 게이오대 경연대회에서 최종 후보에 올라 유명세를 탄 와타나베 씨도 <br /> <br />만취한 상태에서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대생을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로 쇠고랑을 찼습니다. <br /> <br />미성년자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고 알고 지내온 여성들의 돈을 상습적으로 훔쳤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여성 : 친구가 만취해서 같이 화장실에 갔다 온 사이 제 지갑에서 20만 원, 친구 지갑에서 10만 원이 없어졌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최고 명문대를 자부하던 대학교 측은 재학생이 벌인 성폭력 사건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학생 개인을 넘어 학교를 비난하는 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데다, 이들이 과거 학교를 자랑하는 동영상도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260336328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