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대북 제재를 위반한 싱가포르 기업과 개인을 겨냥해 독자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금세탁과 통화위조 등 북한의 불법적인 경제 활동을 지원하다 미국의 조사 망에 걸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재무부가 싱가포르인과 기업 2곳, 선박 등을 새롭게 독자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회사인 '위티옹'과 그 책임자인 탄위벵, 'WT 마린 유한회사'와 이 회사가 소유한 선박 2척입니다 <br /> <br />북한의 자금세탁과 통화 위조, 대량 현금밀수 등 불법적 경제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한과 수백만 달러어치의 상품 계약을 맺고 현금을 전달해온 탄위벵에 대해 미 법무부는 형사 고발하고 지명 수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북한이 불법금융 시스템을 계속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의 불법 활동을 지원하는 어떤 개인이나 기관, 선박도 국적과 무관하게 제재를 부과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므누신 재무장관은 탄위벵과 공모자들이 북한을 대신해 미국 금융망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며 각 기관과 기업들은 경계하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북 독자제재는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6번째, <br /> <br />지난 4일, 북한과 무기, 사치품을 거래한 터키인과 기업들을 제재한 지 3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무부는 북한이 "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제재 완화도 빨라질 것"이라며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최근 북미 실무협상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제재를 지렛대로 북한을 움직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260559120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