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태풍으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정부가 군 수송기 파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염혜원 기자! <br /> <br />외교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인데,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이판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구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외교부는 오늘 국토부, 국방부, 국무조정실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사이판 공항 재개가 늦어질 경우 내일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군 수송기를 사이판 공항 착륙에 필요한 영공 통과와 공항 착륙 허가 등을 신속히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군 수송기가 파견되면 일단 괌까지 우리 국민을 수송한 뒤 괌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것은 민간 항공사에 증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강 장관은 해외 안전 지원 센터 인원 두 명을 급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돕고 식수와 식량, 상비약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외교부의 현지 대응이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됐는데요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현지 영사관이 고립된 우리 국민의 숫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, 항공사에서 공항 폐쇄 문자메시지가 왔는데도 사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외교부에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한 예산인 긴급재난활동비가 편성돼 있는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야도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 관광객과 교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도 시간이 갈수록 잘 곳과 먹을 것이 큰 문제가 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한국 영사관이 당장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답변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, 외교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261606203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