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스피가 또 추락하며 나흘째 연속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에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장중 한때 2,010선도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공포가 한국 증시에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내내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2,020선으로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운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장중 한때 22개월 만의 최저치인 2,008까지 밀리고 2,000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가 순식간에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락을 이끈 건 외국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,77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'팔자'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기관과 개인은 각각 1,033억 원과 618억 원을 매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 역시 3.46% 떨어진 채 마감해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 급락에 원/달러 환율도 연고점 문턱까지 갔다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1달러에 1,141.9원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우리 증시엔 호재였지만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성장률 하락과 설비투자 감소, 고용 한파 등 모든 경제 지표가 추락하는 것도 투자심리를 계속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 차원에서 국내 증시를 부양할 대책을 세워달라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민 /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: 심리와 수급에 의해서 시장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2,000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은 열어놓되 지금 하락세가 새로운 하락추세의 시작이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그 가능성은 낮다….] <br /> <br />바닥이 뚫렸다는 지적 속에 2,0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일본,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장 초반에는 반짝 오르기도 했지만, 일제히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0261917512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