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건설투자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입니다. <br> <br>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정부는 집값 상승을 촉발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허허벌판인 옛 한국전력 부지입니다. <br> <br>현대자동차 그룹이 2014년 9월, 10조 5500억 원을 주고 샀습니다. <br> <br>105층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세워 27년 동안 일자리 120여 만개를 창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지만 진행은 더디기만 합니다. <br><br>"아직 정부의 사업 승인이 나지 않아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철제 담만 높이 둘러져 있는데요. 연내 착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" <br> <br>기획재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 승인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집값 상승 우려 탓에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의 기류도 비슷합니다. <br> <br>[장하성 / 청와대 정책실장 (8월 26일)] <br>"눈앞에 보이는 성과와 취업자를 늘리기 위해 부동산, 토목 건설경기를 부추기는 정책에는 의존하지 않을 것입니다." <br><br>대형 건설사업이 지지부진한 사이 올해 3분기 건설투자는 6.4% 줄었습니다. 20년여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겁니다.<br> <br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] <br>"건설 투자 쪽에 부진을 완화할 수 있는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 건설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 효과가 높고요."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 <br>그래픽 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