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일가족 살인사건을 저지른 용의자는 가족 중 손녀와 사귀다 헤어진 남성으로 밝혀졌죠. <br /> <br />주위 사람들에게 사위로 소개될 만큼 가족 같은 사이였지만 한때 연인이었던 여성을 가장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일가족을 차례로 살해하고,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일가족 살인사건의 용의자 신 모 씨는 피해 가족 가운데 33살 여성 조 모 씨와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는 지난해 10월쯤부터 한 달 동안은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조 씨와 함께 살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, 지난 8월 헤어질 무렵까지는 경남 양산에 전세방을 얻어 조 씨와의 동거 생활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조 씨의 가족들도 주변 이웃에게 용의자 신 씨를 '사위'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, 이별의 끝은 참혹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신 씨가 이별에 앙심을 품고 조 씨의 가족들까지 범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인이었던 조 씨의 시신만 거실에서 따로 발견됐는데, 다른 가족보다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: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역시 내가 처단하고 공격하고 응징해야 할 대상으로 바뀌게 됩니다. 다만 표적 자체는 연인이었던 당사자였기 때문에 사체에 대한 유기라던가 공격행위의 정도는 당사자에게 더 심하게 집중됐다고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용의자 신 씨가 범행 후 달아나지 않고,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각종 도구를 준비한 점으로 볼 때, 범행 이후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는 현장에서 발견된 전기충격기의 사용 방법과 주변 CCTV 위치까지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두 사람의 통신 기록과 함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이어가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262232182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