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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전처 살해사건' 엄마 잃은 세 자매의 끝나지 않은 공포 / YTN

2018-10-26 1,786 Dailymotion

이혼한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엄마를 잃은 세 자매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전처 살해' 사건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아빠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며 청원까지 올려야 했던 세 자매의 사연을 이경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식탁에 고이 끼워둔 사진 속 엄마. <br /> <br />따뜻한 미소를 다시 볼 수도, 손을 맞잡을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세 딸 잘 키우려면 건강해야 한다며 운동을 시작하러 간 날,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딸 : 아침에 밖에서 소란스럽더라고요. 엄마한테 일단 전화를 했죠. 근데 어떤 경찰이 받더라고요. (엄마가) 사망하셨다고….] <br /> <br />범인은 이혼한 아빠. <br /> <br />가족들에게 늘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행동과 말투가 맘에 들지 않으면 어린 딸들에게도 욕설과 손찌검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딸 : 나뭇가지를 주워다 차에 싣는 거에요. 왜 차에 싣느냐고 물었더니 너희 나중에 말 안 들으면 때리려고 (하는 거다). 밧줄로 손을 묶어놓고 맞은 적도 있고요.] <br /> <br />3년 전 이혼 후에도 지옥 같은 생활엔 변함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6번이나 옮긴 거처, 어떻게 알았는지 흉기까지 들고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서까지 갔지만, 다친 사람이 없어 무거운 처벌이 어렵다는 말에 그냥 돌아와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의 접근금지 명령도 소용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딸 : 살해 협박일 뿐이지 정말 살해할 거라곤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…. 차라리 (엄마를) 멀리 있게 할걸….] <br /> <br />최근 6년간 가정폭력 사범의 구속 비율은 0.8%에서 1.5% 수준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상, 가정폭력 사범이 접근금지명령을 어겨도 과태료만 내면 그만입니다. <br /> <br />미미한 처벌과 제도의 사각지대 속, 엄마와 세 자매의 행복은 송두리째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또다시 익숙했던 두려움이 엄습합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딸 : 언니한테 집 주소를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. (아빠가) 만약에 사회에 복귀하게 되면 가족들을 찾아가서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70037562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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