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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는 우리 안에 갇힌 짐승"...출구 찾는 소시민들 / YTN

2018-10-27 8 Dailymotion

권력에 감히 맞설 용기를 내지 못해 궁지에 빠져 들어가는 소시민의 고뇌를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 무대에 올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혹한 현실과 불가항력적 상황에 갇혀 전전긍긍하는 약자를 담은 잇단 작품들 속에서 우리 사회의 갑갑한 단면을 엿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80년 군사정권 시절 얼떨결에 강도를 잡아 '용감한 시민상'을 받게 된 시민 김두관. <br /> <br />갑자기 유명세를 타게 되지만 당시 효도왕, 세금왕 등 수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정권 홍보를 위해 이용될 뿐입니다. <br /> <br />어느 날 강도 누명을 쓰고 복역하던 이오구가 출소해 김두관을 찾아오면서 급기야 꼬이고 꼬이는 수렁 속으로 빠져듭니다. <br /> <br />[공연 장면 : 갇혔어요! 우리 안에 갇힌 짐승입니다. 나도 우리 안에 갇혀 있는 짐승이에요.] <br /> <br />[황무영 / 김두관 역 배우 : 소시민들이 국가 권력에 맞서서 싸울 용기가, 개인으로선 쉽지 않았기 때문에 (수렁 속으로) 점점 빠져드는 캐릭터가 아니었나...] <br /> <br />군사정권이 만든 악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기구한 인생은 30년 넘게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[최치언 / 창작집단 상상두목 연출가 : 잘못된 역사 속의 인연은 악연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. 그 딜레마를 좀 얘기하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국내에 초연된 해외 저명 작가의 작품들도 절박한 현실 속에서 출구를 찾기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공 작가 아돌 후가드의 '돼지우리'는 총살을 피하고자 돼지우리에서 41년간 숨어 산 탈영병 파벨의 가혹한 인생을 다룹니다. <br /> <br />꽥꽥대는 돼지 소리와 분뇨에서 벗어나길 갈망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파벨의 발목을 붙잡습니다. <br /> <br />'영국 연극의 미래'로 불리는 알리스테어 맥도월의 작품은 더 극단적인 단절과 고립의 상황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지구에서 수십억 킬로미터 떨어진 명왕성, 갑자기 지구와의 교신이 끊긴 탐사기지 안에 갇힌 대원들의 불안과 공포는 이 사회의 상실과 두려움을 투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rk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10280501474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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