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첫 국정감사가 내일(29일)이면 대부분 마무리되는데, 여야의 성적표는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사립 유치원 비리와 공공기관 채용 특혜 의혹 등을 끌어냈지만, 고성과 막말, 파행으로 얼룩진 구태도 여전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정감사를 초반부터 뜨겁게 달군 건 사립 유치원 회계 비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성역처럼 여겨지던 유치원의 강한 반발에도 비리 유치원 1천 8백여 곳의 명단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11일) : 원장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, 숙박업소에 사용하고, 심지어는 성인용품점에서 용품을 샀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 뿔난 부모들의 힘을 동력 삼아 정부·여당은 사립 유치원의 국가회계시스템 '에듀 파인' 도입과 국공립 유치원 확대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민주당이 되려 국정감사를 주도한다는 평가가 나올 때쯤, 자유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 채용비리 의혹을 전면에 내세우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나면서 서울교통공사뿐 아니라, 국토정보공사와 가스공사, 도로공사에서도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일부가 기존 직원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업준비생에서 시작한 싸늘한 여론이 문재인 정부 지지층까지 파고들자 정부는 전수조사를 검토하며 진화에 나섰지만, 야 3당 역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제출하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태 /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(지난 25일) : 여타 공공기관에서 벌어졌던 채용 비리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고성과 막말, 소모적인 정쟁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'사법농단 의혹' 등 굵직한 사안이 많았던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는 올해도 여야의 단골 싸움터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12일) : 제가 (의사진행발언) 합니다. 가만히 계세요. 아니 거 참! 장제원 의원 왜 그러십니까.] <br /> <br />[이은재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2일) : 가만히 좀 들어보세요. (듣기 싫어요.) 그럼 나가세요! 듣기 싫으면 나가세요.] <br /> <br />'벵갈 고양이'처럼 알맹이는 없고 시선만 끌려는 시도도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선동열 감독과 백종원 씨까지 불러냈지만, 근본적인 선수 선발 체계나 영세업자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박한 평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281718077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