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반전으로 향하는 국정감사와는 별개로, 특별재판부 설치와 판문점 선언 비준 등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오히려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남아 있어 연말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6일 각각 국가정보원과 대통령 비서실을 상대로 마무리 국정감사를 엽니다. <br /> <br />평양선언 비준에 대한 여야의 뜨거웠던 기 싸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가장 핵심 부서를 상대로 질의를 이어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평양선언 뿐 아니라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, 여기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 전반에 대한 날선 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25일) : 몽니도 이런 몽니가 없습니다. 정부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요청할 때는 무조건 반대하더니, 이번엔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 위헌이라고 합니다.]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6일) : 국가와 국민에게 심대한 재정적 부담과 안보적 상황 변화를 유발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더 이상 독단으로 밀고 가려 하지 말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여야 4당이 최근 합의한 사법 농단 특별재판부 설치도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바른미래당, 평화당, 정의당까지 힘을 모아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. <br /> <br />3권분립을 어긴, 게다가 위헌 논란이 있는 법은 절대 안된다는 한국당은 바른미래당이 제시한 채용비리 국정조사와의 '빅딜설'까지 전면 부정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잘 설득해서 두 문제가 원만하게 동시에 처리될 수 있도록 이번 주에 계속 설득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굵직한 현안마다 빚고 있는 여야의 충돌은 결국 예산 정국까지 넘어갈 것이란 분석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·여당은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뚫어내자며 야당을 설득 중이지만 한국당 일부에서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강경론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 당장 여야가 주요 현안에서 손을 맞잡을 것이란 예상은 힘들겠지만, 다음 달 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이 복잡하게 꼬인 정국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2819112656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