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서 보신 소식에 주목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위기 신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특히 일자리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반년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가 18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. <br> <br>내년 경기에 대한 전망도 더욱 어두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장하성 / 대통령 정책실장 (8월 19일)] <br>“연말에는, 연말에는 다시 상황 (개선)이 되고….” <br> <br>11월이 코앞인데 연말이면 고용상황이 좋아진다는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의 말이 현실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A 씨 / 구직자] <br>"일자리가 적은데 취업해야 할 사람은 많고… 보통 1년은 기본적으로 잡고 가는 거 같더라고요." <br> <br>[B 씨 / 구직자] <br>"(취업 준비한 지) 한 1년 반 넘게 된 거 같아요. 너무 길이 좁다고 생각돼서 많이 지치는 거 같아요." <br><br>이처럼 6개월이 넘도록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15만 2천명.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.<br><br>취업문을 뚫기 어렵다 보니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5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> <br>문제는 6개월에서 9개월 뒤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선행지수가 17개월 째 떨어졌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고용상황도 나아지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] <br>"기업이 추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…정책적인 전환이 역시 필요할 걸로 생각됩니다." <br> <br>투자와 고용이 늘어나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