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립유치원 비리가 불거진 뒤 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을 통보한 유치원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은혜 부총리는 학부모의 동의없이는 원아모집 중단도 폐원도 안된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학부모 간담회. 문을 닫거나, 원아 모집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동탄 사립유치원 학부모] <br>"마치 실력행사를 하듯이 아이들을 볼모로 그렇게 부모들에게 (통보)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당황스럽고요." <br> <br>[장성훈 / 동탄 사립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] <br>"저희 심정은 대책이 없습니다. 내년에 어떻게 해야하나.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죠." <br> <br>긴급 회의를 소집한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, 유치원의 일방적 폐원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유은혜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] <br>"교육부 지침을 개정해서 일방적인 집단 휴업, 일방적 모집 기한 연기 등의 일부 사립유치원 행태에 대비해 학부모 사전 동의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…" <br> <br>만일 문을 닫는 유치원이 생길 경우 아이들은 인근 국공립 유치원 등으로 보내고, 해당 유치원은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한편, 사립유치원총연합회 측의 반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는 30일 검은 색 옷을 입고 일선 유치원 관계자 6천 여명이 모여 대규모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명철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