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 예배 중인 유대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<br> <br>총격으로 최소 11명이 숨졌는데요. <br> <br>10일도 채 남지 않은 중간선거에서 증오 범죄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대교 사원 주변에 수십대의 경찰차가 모이고, 특수기동대까지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40대 백인 남성 바우어스가 예배 중이던 수십 명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은 어제 오전 10시쯤. "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"고 외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로저 지머만/ 인근 주민] <br>"(이 곳은) 이웃간 유대가 깊은 동네입니다. 긴밀한 유대인 공동체죠.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네요." <br> <br>이번 총격으로 최소 11명의 유대인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용의자가 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 오전 예배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실제 용의자는 자신의 SNS에 "유대인은 사탄의 자식"이라고 쓰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크리스 홀/ 용의자 이웃 주민] <br>"특이한 면이 없었어요. 용의자가 정말 평범해 보였다는 게 가장 소름 끼치네요. 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고 사고 현장인 피츠버그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오바마 전 대통령 등 반 트럼프 인사들에게 폭발물이 배달된데 이어 반유대교 총기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증오 범죄에 대한 미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"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