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등 북핵 문제와 관련해 "오래 걸린다 해도 상관없다"며 "핵실험이 없는 한 얼마나 오래 걸릴지에 상관 안 한다는 말을 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리노이에서 열린 정치유세에서 주류언론 등 외부에서 비핵화 속도가 느리다고 비판하는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임자들이 수십 년간 북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"자신이 싱가포르를 떠난 건 3∼4개월 전인데도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는데, 그들이 70년간 해왔지만 나는 4개월 동안 해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비판하는 쪽에서 비난할 게 없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는 것 자체를 트집 잡고 있다면서 "나는 단지 관계가 정말 좋다는 것을 말하겠다. 우리도 기쁘고 북한도 기쁘다"며 "잘 되고 있다"고 거듭 낙관론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우리는 지금 매우 잘 해내고 있다. 내가 항상 말하듯 더는 로켓도, 핵실험도 없고 인질들도 돌아왔으며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도 송환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"북한은 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곳이 될 것이다. 위치가 매우 좋다"면서 "중국과 러시아, 그리고 한국 사이에 있는, 얼마나 좋은 위치냐. 환상적일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도 조절론을 거듭 꺼내며 장기전 채비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인 지난달 26일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"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. 2년이 걸리든, 3년이 걸리든,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"며 속도 조절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290402535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