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명 박람회 기간 내내 한국 도자기 명인들이 직접 도자기 공예 기법을 선보였는데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을 찾은 프랑스 영부인도 감탄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리 루브르박물관 지하 '카루젤 홀'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문화유산 공예장인 박람회. <br /> <br />세계의 350여 무형문화재를 선보이는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모여든 곳은 바로 한국 도자기 제작 시연장입니다. <br /> <br />도자기 명장 7명이 점토를 빚고 긁어내고 깎아내고, 뚫고 파내는 온갖 과정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[이향구 / 경기도 이천 도자기 명장 : (제가) 그릇을 만들어서 건조되면 이쪽 명장님이 정형을 하고, 정형을 한 다음에 최 명장께서 투각을 하고….] <br /> <br />이렇게 직접 도자기가 태어나는 과정을 목격하는 것은 대부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어른도 아이도 숨을 모두 죽이고 지켜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도자기 장인의 아들은 종일 자리를 지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사뮤엘 방젤렌 / 관람객 : 장인들이 손가락과 손을 움직이면서 흙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처럼 보입니다. 존경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전날 한 번 본 것으로 모자라 다시 찾아온 여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구스티나 피농 / 관람객 : 제가 도자기 분야를 조금은 알지만, 이렇게 한국 도자기 장인들의 작업과 기법을 직접 보는 건 처음입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 박람회 개막식에 왔다가 감탄사를 자아내며 가장 오래 머문 곳도 한국 도자기 공예 시연 부스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루브르 박물관에서 한지로 복원한 문화재를 한국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살펴봤던지라 관심이 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자기 명장 7명은 그동안 사비를 들여서 미국과 멕시코, 캐나다에서 한국 도자기를 소개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파리에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290638230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