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엇갈린 감정 결과..."국과수 결론 이해 못 해" / YTN

2018-10-28 49 Dailymotion

방화의 유력한 정황은 누군가 화재 현장에 뿌린 인화성 물질이 나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석란정 화재도 당연히 시료를 채취해서 성분 감정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두 화재 조사 기관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은 인화성 물질이 나왔다, 국과수는 그런 물질은 없었다고 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함형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재가 난 석란정은 왼편의 온돌방과 오른편의 마루방으로 이뤄진 기역자 모양을 띄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방 안쪽과 바깥쪽 모두 여덟 곳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국과수가 작성한 감정서입니다. <br /> <br />휘발유와 등유, 경유 등 인화성 물질 감정 결과는 모두 음성! <br /> <br />인화성 물질 자체가 휘발성이 강해 날아갈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, 국과수와 경찰은 감정 결과 등을 근거로 방화의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. <br /> <br />[남정우 /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관 : (소방이 말한 대로) 저 정도로 넓은 면적에 인화성 물질이 뿌려지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시너가 들어가야 해요. 그래서 바닥에서 반드시 저 정도의 양이라면 (인화성 물질이) 나와줘야 해요. 근데 나오지 않았어요. 전혀.]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안방 1곳과 마루 2곳 등 세 군데서 시료를 채취했는데,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 보고서입니다. <br /> <br />톨루엔과 자일렌 같은 시너 성분이 검출됐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증거물에서는 페인트 추정 물질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분석 결과에 근거해 누군가 페인트에 시너를 섞거나 따로 뿌려 불을 질렀을 거라고 소방은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이표 / 당시 소방 화재 조사관 : 저희가 조사(경력)이 1년, 아니 반년만이어도 알 수 있는 거를 그래도 (국과수가) 우리나라 최고의 감정 기관 아닙니까, 우리나라 최고의. 그런데 그분들이 이런 결론을 냈다는 거 자체가 솔직히 전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관리인이 석란정 안에 보관했다던 시너와 페인트 통에 대한 판단도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국과수는 다른 원인으로 불이 난 뒤, 이 통에 옮겨붙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남은 흔적도 이 통이 넘어지거나 터지면서 생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만약에 그렇다면 철제 통이 부풀거나 모양이 틀어졌어야 하는데 멀쩡하게 발견된 건 어떻게 설명하냐고 소방은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페인트를 뿌린 흔적이 여러 군데서 나온 걸 봐도 누군가 일부러 하지 않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90722431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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