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코스피 주가지수가 결국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10월 한달 동안 증발해 버린 주식 투자액은 290조원에 이릅니다. <br><br>주가가 폭락하면 주식투자자의 소비능력이 떨어져 가뜩이나 활력을 잃은 경제에 큰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. <br><br>오늘 뉴스A는 휘청거리는 주식시장과 개미투자자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스피는 하루에만 31.10포인트 떨어지며 1996.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갈아 치운데다, 22개월 만에 2천선이 붕괴된 겁니다. <br> <br>코스피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분위기에 장 한때 2045.76까지 반등했지만, <br> <br>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이 개장과 동시에 하락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> <br>코스닥도 33.37포인트 하락하며 올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. <br><br>이달 들어서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29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. <br><br>특히 코스닥은 세계 주요 주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경제위기로 IMF로부터 지원을 받은 아르헨티나 증시보다 높은 하락률입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미·중 무역과 미국금리 인상 등 구조적 불안 요인에 특히 우리나라가 취약하다고 분석합니다. <br> <br>[박형중 / 대신증권 전략실장] <br>"중국에 경제 의존도가 큰 한국이기 때문에 중국 증시에 동조되는 영향이 있고요. 외국인 자금 유출이 늦게 진행된 걸로도 볼 수 있어요." <br> <br>단기간에 하락세를 반등시킬 요인이 부족해 주가하락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