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자동차 산업에도 빨간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. <br> <br>차를 1대 팔 때 얻는 이익이 BMW나 도요타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요. <br> <br>고질적인 고비용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의 보돕니다<br><br>[리포트]<br> 한때 8조원을 넘어서던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은 급격히 추락했습니다. <br><br> 급기야 지난 3분기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1%대. <br> <br> 4천만 원대 중형SUV 1대를 팔아도 이익은 40만 원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. <br><br> 현대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올 상반기 5%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요. <br> <br> 특히 BMW의 영업이익률은 11% 도요타는 9.3%를 기록해 현대차그룹보다 영업이익률이 10배 정도 높았습니다. <br><br> 한국 자동차산업의 고질적인 고비용 구조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 <br> <br>[임은영 / 삼성증권 연구원] <br>"인건비도 재료비도 계속 올라가는데 이걸 차 가격에 전가를 못하는거죠. 재고가 많이 쌓여있거든요.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이익은 안 나고…" <br><br> 도요타나 폴크스바겐보다 높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평균 임금 수준도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<br> 수년전부터 제기된 경고를 무시한 결과가 자동차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한효준 <br>영상편집 장세례 <br>그래픽 김태현 손윤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