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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마 뒤덮은 쓰레기·멧돼지 점령…도대체 왜?

2018-10-2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'영원한 도시' <br>2500년 전 지어진 로마제국의 수도, 이탈리아 로마입니다. <br> <br>이 유서깊은 도시가, 최근 산더미 같은 쓰레기와 악취, 멧돼지에 점령당했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레비 분수와 콜로세움의 도시 로마. <br> <br>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로마에서, 최근 못 살겠다는 시민들의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가장 큰 문제는 하루 4500톤 씩 배출되는 쓰레기. <br><br>수거업체들이 파업을 계속하면서, 관광지마다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멧돼지와 갈매기, 쥐 같은 야생 동물들이 주택가에 출몰하는 일도 일상이 됐습니다. <br> <br>[프란체스카 바지니 / 로마 시민] <br>"로마에선 제대로 운영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. 여기저기 쓰레기가 있고 멧돼지가 쓰레기를 먹으러 나타납니다." <br> <br>시민의 발인 전철과 버스도 잦은 파업 때문에 제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래된 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사고도 올 들어 9차례나 발생했고, <br> <br>[다비드 치아란티니 / 로마 시민] <br>"아이들이 하교 후 집에 오기가 어려워요. 버스 운영이 줄고 수도라고 부를 만한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습니다." <br> <br>지난 주에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오작동으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최근에는 10대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, 민심 이반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거리로 쏟아져 나온 로마 시민들의 분노는, 비르지니아 라지 시장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초 여성 시장이라는 명예를 얻으며 취임한 정치 신예인 라지 시장은, 2년간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다는 혹평을 받으며 사퇴 압박에 내몰리는 처지가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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