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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조업 체감경기 2년 만에 최악…줄줄이 폐업

2018-10-30 20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중 무역갈등에 부진한 내수, 여기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3각파도가 덮치며 제조업 체감경기가 얼어붙었습니다.<br><br>문을 닫는 공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><br>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제조업 하청업체들이 많이 입주한 인천 남동공단. <br> <br>10년 전 문을 연 자동차 부품업체 공장이 자물쇠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><br>공장 한켠에는 폐기자재가 어지럽게 버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자동차 산업 불황으로 지난해 말 최종부도처리 된 공장이 내년 초 경매로 넘어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남준 기자] <br>"한때 직원이 100명 가까이 근무했던 이 공장은 인적조차 찾을 수 없는 폐공장이 돼 버렸습니다." <br> <br>공단 입주 기업들은 내수부진에다 미·중 무역 분쟁까지 겹치면서 경영에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 직원] <br>"지금 1998년도 (IMF 외환위기) 이후 최악인 거 같은데요. 기계 한두 대 놓고 하시는 이런 분들은 지금 많이 폐업하죠." <br> <br>부산의 녹산공단에도 최근 자동차 업황 부진으로 폐업한 공장이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기업실사지수에서 제조업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난 겁니다. <br><br>특히 내수부진,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.<br> <br>[김상봉 /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기업이 (경기불황을) 보다 빨리 느낄 수 있는 거죠. 설비투자, 건설투자 쪽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줄고 있거든요." <br> <br>투자를 늘리고 내수를 살릴 뾰쪽한 방법이 없어, 경기 침체 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, 류 열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윤지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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