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의문의 꿀벌 떼죽음...'활력증강제'가 원인? / YTN

2018-10-30 50 Dailymotion

최근 강원 일부 지역 양봉 농가에서 꿀벌이 떼죽음 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, 피해 농민들은 벌에게 준 '활력 증강제'가 원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양봉 농가, 벌통 주변이 새까맣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죽은 벌입니다. <br /> <br />살아 있는 벌도 바닥을 기며 죽어갑니다. <br /> <br />겨울이 다가오는 지금쯤 양봉, 그러니까 꿀벌은 월동준비를 해야 합니다. 하지만 이렇게 바닥에 새까맣게 나와 있습니다. 모두 벌의 사체입니다. <br /> <br />주변 다른 농가를 포함해 지난 6월부터 떼죽음 당한 벌은 많게는 수십만 마리. <br /> <br />갑자기 활동량이 많아지더니 열이 나다 집단 폐사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희 / 피해 양봉 농민 : 한 50~60% 죽었다고 봐야 하는데 폐사가 집단으로 일어나요. 갑작스럽게 하루 이틀, 3~4일 사이에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다고.] <br /> <br />벌 떼죽음은 서식지 파괴나 바이러스, 농약 중독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뚜렷한 폐사 원인은 없는 상황. <br /> <br />피해 농민은 몇 달 전 업체의 권유로 사용한 꿀벌 '활력 증강제'를 의심합니다. <br /> <br />벌의 비타민 결핍증을 예방하고, 소화력을 높이기 위해 몇 년 전 개발된 보조 약품인데, 사용 이후 의문의 떼죽음이 시작됐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불거진 이후 업체 측은 해당 농가에서 약품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먹이에 제품을 섞었는데 결과는 벌통이 빌 정도로 벌이 죽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희 / 피해 양봉 농민 : (벌통에) 이렇게 벌이 붙어선 안 되는 거예요. 벌이 이렇게 붙어서는 월동 못 합니다. 다 죽어버려. 벌이 꽉 차야 해요. 이렇게 돼 있으니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제조 업체는 약품에는 문제가 없고, 또 의문의 떼죽음과의 관련도 없다는 입장. <br /> <br />다만 피해 농가 요구가 있는 만큼 보상은 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꿀벌 활력 증강제 제조 업체 관계자 : 말 그대로 영양제입니다. 벌 잘 크라고 쓰는 거죠. 활력을 높여준다는 거죠. 사람들이 비타민 먹는 거하고 똑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. 저희는 고객이 (보상) 요구하다 보니 저희 입장에서는 보험에 넘겼습니다.] <br /> <br />앞으로 죽은 벌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활력 증강제 성분 검사 등이 예정돼 있는데 의문의 죽음의 원인이 풀릴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310207313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