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 전 헬기 사고로 사망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 구단주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을 향해 보내는 골 세리머니가 등장하는가 하면 구장 명칭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건한 나팔 소리와 함께 웸블리 구장에 정적이 흐릅니다. <br /> <br />토트넘과 맨시티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헬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레스터시티 비차이 구단주 등 희생자 5명을 추모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결승골은 공교롭게도 레스터시티 출신 마레즈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흙수저 신화로 불린 레스터시티의 2년 전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올 시즌 맨시티로 이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레즈는 하늘을 바라보며 두 손을 들어 올려 아버지 같았던 구단주를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펩 과르디올라 / 맨시티 감독 : 마레즈는 레스터시티에서 오래 뛰어 지금 힘들 겁니다. 힘든 시기에는 경기 출전이 도움될 때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 현장은 레스터시티 선수들을 비롯해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추모의 광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명복을 비는 꽃다발이 가득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ESPN은 레스터시티 구단이 비차이 구단주를 기리기 위해 홈 구장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5천분의 1 확률을 뒤집은 창단 132년 만의 우승. <br /> <br />2016년 레스터시티가 완성했던 아름다운 기적은 헬기 추락사고와 함께 슬픈 동화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0310240048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