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는 치솟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3기 신도시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> <br>그런데 LH가 작성한 신도시 유력 후보지의 개발 도면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.<br><br>또다시 대외비 자료가 노출된 것이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논밭으로 둘러싸인 경기 고양시 삼송과 원흥지구 인근 지역입니다. <br><br>[권솔 기자]<br>1기 신도시인 일산과 서울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.<br><br>보시는 것처럼 농지 위에 비닐하우스가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.<br><br>그런데 인근 부동산 업체들을 중심으로 LH가 만든 이 지역 개발 계획 도면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. <br><br>[A씨 / 부동산 중개업자]<br>"9월인 것 같아. 더울 때 (도면) 받았는데? 다 올랐어. 이삼백 (만 원) 하던 게 주택가 지을 수 있는 건 칠팔백(만 원). 평당."<br><br>아예 대놓고 설명해주는 곳도 있습니다. <br><br>[B씨 / 부동산 중개업자]<br>"파란 건 이런 건 도시에서 꼭 설치해야 될 그런 시설들 있잖아요. 빨간 건 상업지예요. (이건) 초(등학)교, 중(학)교."<br><br>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지인을 통해 문자로 도면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[B씨 / 부동산 중개업자]<br>"저한테 이거 주신 분도 나만 알고 있으라면서 줬는데… 개발예정 돼 있다는 얘기까지. (도면) 똑같은 거야." <br><br>LH는 도면에 포함된 지역을 과거 후보지로 검토했을 뿐, 현재 신도시 대상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얼마전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LH의 신규 택지지구 정보를 사전 유출해 큰 논란이 빚어진 상황.<br><br>대외비인 택지 개발 정보가 또다시 유출되면서 LH의 허술한 자료 관리에 대한 비판이 나옵니다.<br><br>LH는 해당 도면의 유포자 색출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<br>kwonsol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정기섭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그래픽 : 김태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