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잇따른 고용세습 논란에 청년들은 박탈감을 느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청 앞에서는 릴레이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<br>조영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한국외대 사회과학관 입구에 있는 게시판입니다. <br> <br>'공정성이 무너졌다'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습니다. <br> <br>청년들은 공공기관인 서울교통공사에서 불거진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이란 점에 박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신현도 /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과] <br>"너무 될 사람만 되는 느낌이어서 시작도 하기 전에 되게 기회를 박탈당하는 느낌이고…" <br> <br>[신하영 /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] <br>"준비해도 안 되는구나? 역시 인맥이 다인가? 실력으론 이제 안 되나? 현실의 벽이랄까…" <br> <br>홍익대에도 '청년들의 꿈을 농락하고 있다'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습니다. <br> <br>대학생들은 노력한 만큼 보답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맞느냐고 되묻습니다. <br> <br>[홍예란 / 고려대학교 사회학과] <br>"'이게 옳은 사회인가'까지 생각하게 됐거든요. 공정하고 투명성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<br>서울시청 앞에서도 정치인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나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지연 / 인천 중구] <br>"그 자리 정말 가고 싶어서 준비한 친구들에겐 기회의 박탈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된 거라고…." <br> <br>모레에는 현직 노조 간부도 시위에 참가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y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