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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예금으로 빚 갚은 요양원…임금 체불도

2018-10-31 6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채널A가 연속보도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 비리 소식입니다. <br> <br>요양보험 부당청구와 회계비리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가족과 연락이 닿지않는 노인이 사망하자 이들의 개인 예금을 인출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 요양원 대표는 이곳에 있다 사망한 무연고 노인 5명의 예금통장에서 4천500만 원이 넘는 돈을 빼내 자신의 빚을 갚는데 썼습니다. <br> <br>지난 2009년 부터 지난해 5월까지 8년간 모두 33차례에 걸쳐 조금씩 돈을 인출했습니다. <br> <br>[요양원 대표] <br>"쓴 게 아니라 빌렸다고요. 거기에 대한 처벌을 내가 받은 거라고. 감사도 받았고 내가 (유류금품으로) 물건 사온 거 상호까지 다 해서 올렸으니까…" <br> <br>또다른 요양원 대표는 2014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무연고 사망자 3명의 통장에서 1천500만 원을 빼내 땅을 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런 식으로 노인 95명의 유산 1억 6천여만 원을 횡령한 요양원 원장, 대표 14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[박영근 /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] <br>"도덕적 해이 문제도 있었고 감사에서 지적되면 변제하고 갚으면 된다는, 범죄라는 인식도 부족한 거죠." <br> <br>요양보호사들의 임금을 떼먹는 요양원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서울의 한 요양시설은 법적으로 별도 적립해 놨던 요양보호사 9명의 퇴직금도 마음대로 갖다 썼습니다. <br> <br>[요양보호사] <br>"제가 7년 일한 퇴직금이 은행에 남아있는 게 9만 9천 원이 더라고요." <br><br>부실한 처벌과 관리 감독으로 감시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전방위적인 개선책이 시급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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