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행과 동물 학대 영상으로 논란이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동영상 폭로 이후 처음으로 사과한 건데요, 경찰은 다음 주에 양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회사를 나간 직원을 불러 때리고, 무릎을 꿇게 하고, 워크숍에선 직원들에게 석궁과 흉기로 닭을 잡게 하고. <br /> <br />폭로 동영상을 통해 엽기적인 행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이틀 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"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상처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"며 "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자신으로 인해 고통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겠다"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양 회장이 자신의 SNS에 사죄의 글을 올렸지만, 분노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양 회장을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역수사대 2개 팀을 추가해 30여 명 규모의 양진호 전담수사팀을 꾸려 피해자를 중심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양 회장 회사의 전·현직 직원을 불러 조사했다"며 "늦어도 다음 주쯤엔 양 회장을 소환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동영상 파문에 앞서 경찰이 진행하고 있던 양 회장의 음란물 방치 혐의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에 불거진 폭행·동물보호법 위반·강요죄 혐의까지 더해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011807288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