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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거제 묻지 마 폭행 살해'...경찰 부실 수사 논란 / YTN

2018-11-01 13 Dailymotion

힘없는 부녀자를 아무 이유 없이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이른바 '묻지 마 폭행 살인'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은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상해치사 혐의로 사건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다른 판단을 해 경찰 수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, 경남 거제의 유람선 선착장. <br /> <br />보기에도 우람한 남성이 작고 왜소한 여성을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조금의 동정심도 없는 듯, 발로 밟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, 여성은 도망가려고 안간힘을 써봅니다. <br /> <br />몸부림도 잠시,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. <br /> <br />여성이 의식을 잃었는데도 폭행은 30분가량이나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20살 박 모 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키 132cm에 몸무게 31kg의 이 여성은 5시간 반 만에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은 박 씨를 단순 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을 뿐 살인 고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한종혁 / 경남 거제경찰서 형사과장 : 술에 취해서 전혀 생각이 기억이 안 난다는 진술이 신빙성이 있어서 모든 점을 고려해서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상해치사 혐의를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가 폭행 2주 전 휴대전화로 '구치소'를 검색했고, 범행 하루 전에는 '사람이 죽었을 때', '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' 등 살인과 연관된 글을 찾아본 것을 밝혀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머리와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린 점도 살인에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대영 /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형사1부장 : 행위의 자체로 이미 살인의 고의를 충분히 인식하면서 범행했다고 판단했고….디지털 포렌식 수사 결과도 사람이 죽었을 때를 검색한 흔적도 있고…] <br /> <br />사건이 알려진 뒤,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 씨를 엄벌하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, 경찰의 부실 수사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011926357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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