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수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'냉면 목구멍' 발언의 파장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.<br><br>사흘 전엔 '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'며 사실이란 걸 확인했었지만 오늘은 한발 뺐습니다.<br>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국회에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냉면 면박 발언을 인정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. <br><br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(지난달 29일)]<br>"비슷한 얘기를 들었습니다. 북측 입장에서는 남북관계에 속도를 냈으면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." <br><br>서훈 국정원장이 "사실이라면 정부가 대응해야한다"고 말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한 발 물러섰습니다. <br><br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]<br>"건너 건너서 그때 뭐 평양 정상회담 할 때 바쁜 일정 중에 얼핏얼핏 얘기한 것이어서요. 좀 더 정확한 것은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." <br><br>한국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]<br>"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."<br><br>국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조 장관 해임건의안이 보고됐습니다. <br><br>조 장관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기 직전입니다. <br><br>[문희상 / 국회의장]<br>"국무위원 통일부 장관 조명균 해임건의안이 제출됐습니다."<br><br>본회의 보고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은 폐기됩니다. <br><br>한국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자고 민주당을 압박했지만, 민주당은 한국당이 '생떼'를 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<br><br>soohyun87@donga.com<br>영상취재: 이승훈<br>영상편집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