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비·투자 등 각종 경제 지표 악화 속에서도 수출만이 '고군분투'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수출이 무역 통계 조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장 앞마당에 수출을 기다리는 중장비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 중장비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최근 교역 조건 악화 속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관희 /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사업부 상무 :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지난해 보다 24% 증가했으며,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이 각 20%와 16% 성장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고용 불안 등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수출액은 549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.7%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간 수출액 규모로는 무역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5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누적 수출액도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5천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수출 호조는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분야가 각각 50% 안팎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견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선민 /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: 일반기계 석유화학 품목 (수출)이 사상 최대였고,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의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적 악화에 빠진 자동차도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고, 반도체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천억 달러 수출을 초과 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무역수지는 65억 달러 흑자로 8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경제 지표 속에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012204560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