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안보 위협 부른 청와대의 ‘실수’…홍보영상 논란

2018-11-02 13,80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주 청와대는 최전방에 간 임종석 비서실장을 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홍보영상에는 군사 보안상 감춰야 할 정보가 버젓이 노출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지난주 유튜브 청와대 계정에 올라온 홍보영상입니다. <br> <br>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레이션을 맡아 자신이 다녀온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 현장을 설명합니다. <br> <br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 (지난달 25일)] <br>"지난 17일 강원도 철원의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서울에서 헬기로 35분 거리더군요." <br> <br>그런데 공개해선 안 될 정보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. <br> <br>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, 즉 GP로 들어가는 우리 측 통문이 고유 번호와 함께 위치가 공개된 겁니다. <br> <br>통문은 우리 장병들이 지뢰를 피해 다니는 길목이자 유일한 비상구입니다. <br> <br>또 건너편 북한 초소 위치도 고스란히 등장합니다. <br><br>국방보안업무 훈령에서 경계 상태를 드러내는 내용은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당시 청와대는 "북한 GP 초소와 국군의 무기류, 통문 숫자는 공개하지 말아달라"고 언론에 요청하면서 정작 청와대가 지키지 않은 겁니다.<br> <br>[이종명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우리 작전 요원들한테 위해를 가져다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." <br> <br>현재 해당 영상 조회 수는 2만 4천 건이 넘습니다. <br><br>청와대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. <br> <br>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박형기 <br>그래픽 : 김승욱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