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입니다.<br><br>문재인 대통령의 공개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일을 맡아 왔습니다.<br><br>청와대는 여성비하 등 논란에 휩싸인 그를 '첫눈 내리면 보내주겠다'고 했었지요.<br><br>탁 행정관은 오늘 '떠날 뜻이 없다'고 했습니다.<br><br>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<br>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법원에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대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2심에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은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탁현민 그만둘 거지?" <br> <br>이 자리에서 탁 행정관은 "쓰임이 있을 때까지는 따르겠다"며 청와대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탁현민 / 청와대 선임행정관] <br>"(인사권자의 결정에) 따르는 게 제 도리인 것 같은데요." <br> <br>앞서 탁 행정관은 공개적으로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 자신의 SNS에 "사라질 자유"를 언급한 겁니다. <br><br>그러자 청와대는 "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"며 만류했습니다. <br><br>굵직한 청와대 행사의 기획자로 활동하는 만큼 당분간 사퇴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야당은 최근 설악산에 첫눈이 내리자 탁 행정관의 여성 비하 논란을 언급하며 다시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탁 행정관이 청와대를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정치권에선 또다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윤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