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믿기 힘든 명승부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넥센은 9회 투아웃에서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, SK는 연장 10회 연속 타자 홈런으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점 차로 뒤진 채 아웃카운트 두 개가 기록되며 길고 긴 승부가 마무리되는 듯하던 순간, <br /> <br />김하성과 송성문의 연속 2루타가 나오자 경기장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이어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잡은 SK 2루수 강승호가 악송구를 범하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2점까지 좁혀집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시리즈 내내 부진에 허덕이던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갑니다. <br /> <br />연장 10회 넥센이 임병욱과 김민성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뽑아냈지만,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10회말 공격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김강민이 신재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다시 10 대 10 동점을 만들었고, <br /> <br />한동민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도 믿기 힘든 극적인 승부가 SK의 승리로 끝나자, SK 선수들은 한데 뒤엉켜 한국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민 /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 : 뒤에 타선이 좋아서 계속 연결하는 데 한몫을 하고 싶었는데 짧게 스윙을 가져간 게 중심에 맞아서 넘어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주전 중견수 노수광의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 기회를 잡은 베테랑 김강민은 21타수 9안타, 홈런 3개에 6타점으로 활약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6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SK는 정규리그 1위 팀 두산과 7전4선승제로 최후의 승자를 가립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10300324143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