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민사회는 세대를 지나면서 현지 언어가 완벽하지 않은 1세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2세간 장벽이 생기곤 합니다. <br /> <br />호주 동포들은 세대 간 벽을 허물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노래와 연극을 통한 소통입니다. <br /> <br />윤영철 리포터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'그리스'가 시드니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원피스 차림의 소녀와 가죽 재킷을 입은 소년이 흥겨운 노래에 맞춰 사랑을 노래합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들어보니 한국어로 공연입니다. <br /> <br />"아쉽게도 그 해는 가고, 지금도 날 기억할까." <br /> <br />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사람들은 한인극단 '메시지 뮤지컬', <br /> <br />한인 사회 후원과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극단입니다. <br /> <br />[이권철/ 관객 : 아무래도 호주에서 한국어로 된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, 이 극단의 매력은 아무래도 한국말로 쉽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고,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이현경 / 관객 : 전 너무 감사하죠. 저희가 공연을 워낙 좋아해서 현지 뮤지컬도 애들이랑 보는데. 친구들이 (하는 말도) 그렇고 애들 반응이 다르대요. 한국어로 하면 애들이 자긍심도 있고 너무 재미있어해요.] <br /> <br />메시지 뮤지컬은 4년 전 공연계에서 일하던 한인과 무대를 꿈꿔온 동포들이 모여 만든 극단입니다. <br /> <br />외롭고 쓸쓸한 이민 생활, 한국어 공연을 통해 호주에 사는 한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인사회의 후원과 공연 수익금, 그리고 단원들의 봉사와 회비로 작품을 무대에 올린 것이 어느덧 여덟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바쁜 일상을 쪼개 밤늦게까지 연습해야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순간은 늘 설레고 벅찹니다. <br /> <br />[유은서 / '메시지 뮤지컬' 극단 단원 : 저는 제 본업은 교사고요. 일 끝나고 와서 뮤지컬 병행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연습 있는 날에는 오전 6~7시에 나와서 밤 10시에 들어가기도 하고요.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사람을 꿈꾸며 갈망했는데 메시지 극단을 만나면서 그 꿈을 이뤄가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임하늘 /'메시지 뮤지컬' 극단 단원 : (연습으로) 꽉 찬 하루로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지만, 미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경험 쌓는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공연 한 편을 위해 무대 뒤에서 땀 흘리는 단원은 모두 50여 명. <br /> <br />세대를 넘어 한인 사회를 하나로 모은다는 사명감이 '메시지 뮤지컬'을 움직이는 힘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0304024407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