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중간선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는 6일과 7일 사이에 실시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선거 결과는 북미 관계 개선 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민감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막바지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4가지 시나리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째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지만, 하원에서는 근소한 의석수 차이로 민주당에 다수당 지위를 빼앗기는 시나리오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선방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, 가능성이 가장 큰 편입니다. <br /> <br />둘째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지만, 하원은 민주당이 20석 이상 큰 의석수 차이로 다수당을 차지하는 트럼프 역부족 시나리오로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셋째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현재 다수당을 유지하는 트럼프 완승 시나리오지만,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넷째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패하는 트럼프 완패 시나리오도 있지만,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네 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번 트럼프 완승을 선호하고, 4번 트럼프 완패를 싫어하겠지만, 두 가지 모두 현실성이 부족한 만큼 크게 고민할 대상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이 상원은 지키고, 하원은 근소한 차이로 밀리는 1번 시나리오가 되면,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에 적극적인 양보 조치를 제시하면서 국면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존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이 상원은 지키지만, 하원에서 크게 패하는 2번 시나리오가 되면 셈법이 복잡해집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대해 과감한 양보 조치를 제시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지만, 정반대로 트럼프 행정부를 외면하고, 차기 정권을 기다리는 전략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미 관계 개선 협상에서 실망감을 보이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중간 선거 결과를 반영한 다음 단계 외교 전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030511480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