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같은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 의원에 대해선 여당과 야당 모두 조용합니다. <br> <br>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. <br> <br>이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이용주 / 민주평화당 의원(그제)] <br>"국회의원으로서 이런 일(음주운전)을 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로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" <br><br>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의원에 대해 소속 정당인 민주평화당만 징계를 검토할 뿐, 여야 모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> <br>음주운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란 지적입니다. <br><br>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'음주운전 전과'를 가진 의원은 총 17명. <br> <br>한국당이 9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5명,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, 민중당이 각각 1명 순입니다. <br><br>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두 번이나 적발됐고, 음주 측정을 거부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의원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동료 의원 감싸기라는 비판과 함께 음주운전에 정치권이 상대적으로 너그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국회 관계자](변조) <br>"각 당 의원들의 음주운전 건이 걸려있어서. 자기 일처럼 생각하면서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아요." <br><br>대개 3번 이상의 음주운전 전과가 있어야 공천에서 배제하는 각 당의 공천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> <br>국회는 오는 15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하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