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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접관-지원자 ‘잘 아는 사이’…끼리끼리 면접

2018-11-03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채용과정에서 지원자와 면접관이 서로 잘 아는 사이라면, 결과가 공정할까요. <br> <br>정부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, 지침까지 만들었지만,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3월 A씨는 서울대의 한 연구원에서 진행한 비정규직 채용에 합격했습니다. <br> <br>면접관은 이 연구원 소속 교직원 B씨였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두 사람은 같은 교회에 다니며 소모임 활동까지 함께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채용 등 교직원이 직무 수행을 할 때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 보고하고 별도 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겁니다.<br> <br>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A씨는 올 1월 퇴사했고, 서울대는 B씨에겐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서울대는 별일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서울대 관계자] <br>"단기 근로자 쓰는 걸 갖고 뭐 면접위원으로 본인 혼자만 들어간 것도 아니고요" <br> <br>강원대병원과 경상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지원자와 친분 관계가 있는 재직자가 면접관 등으로 채용 과정에 참여했다 감사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국립대 병원 등이 지켜야할 공공기관 채용지침을 위반했다며 관련자 42명에게 경고 처분만 내렸습니다. <br> <br>정부 지침과 규정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공정한 채용기회를 갉아먹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 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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