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이 모레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단행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예외적으로 8개 나라는 원유 수입을 허용해주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여기에 우리나라가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포스터로 대이란 2차 제재를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이란과의 핵 합의 탈퇴에 따라 지난 8월 제3국의 기업, 개인에 대한 '세컨더리 보이콧'을 재개한 데 이어 더 높은 강도로 이란을 압박하겠단 겁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 (현지시간 2일)] <br>"미국은 이란 핵 협상의 일부로 해제됐던 에너지, 조선, 해운 및 은행 부문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 것입니다." <br> <br>다만 "8개 나라에 대해선 이란산 원유 수입을 일시적으로 허용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"2개국은 미국과의 합의로 수입을 완전히 줄여나갈 것"이고, "나머지 6개국은 크게 감축된 수준으로 원유를 수입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해외 언론은 8개 예외 대상국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, 인도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미국은 지난 2012년 대이란 제재를 단행했을 때 한중일과 터키, 인도 등 일부 국가에게 단계적 감축을 조건으로 제재를 면제해준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존 볼턴 /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(지난달 31일)] <br>"미국은 이란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길 원하지만 (석유에 의존하는) 우방과 동맹국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우리나라도 꾸준히 미국 측에 예외국 지위를 요청해온 만큼 면제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손윤곤